편안한 여행을 만들어 주신 장금화 차장님께 자진해서 보낸 감사메일로 후기를 대체합니다.

차장님, 크로아티아와 로마에서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3인 가족입니다. 짜주신 스케쥴과 잡아주신 호텔 또 세심히 예약해 주신 모든 것들이 매우 편안하고 만족스러워 감사의 메일을 드립니다.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. 로마에서도 전혀 도난사고가 없었고요. 날씨가 덥긴 하였으나 견딜만 했습니다.

너무 급하게 여행을 결정하여 패키지 아니면 답이 없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세심히 항공일정, 호텔, 동선, 자동차, 페리, 투어까지 다 준비해 주시니 너무 감사했습니다. 앞으로도 고민 없이 여행하고 싶으면 블루에 맞춰달라고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.

향후 안내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좀 더 상세히 경험을 쓰자면

자그레브의 두브로브니크호텔은 청결하고 신식이었고, 위치가 너무나 편리했습니다. 조식식당도 훌륭했습니다. 공항픽업서비스도 정확하고 안전했습니다. 늦은 밤 도착을 세심히 고려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. 택시를 불러주지 않는다는 것이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? 그런데...뭐 호텔에 차 진입이 전혀 안되니 어쩔 수 없는 듯요.

렌트카는 보험, 선불 기름, 동급 차량 없어 upgrate 등 권하는 것도 많고 추가 비용도 있어 좀 당황스러웠으나, 빌려준 자동차 자체는 깨끗하고 시원하고 성능도 좋고 크기도 적당한 새차였습니다. 크로아티아는 렌트카로 도시간 이동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고요.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에 있는 다른 나라 도시에서 주유하는 것을 추천해서 그 곳에서 주유를 해봤는데 (선불 기름 약정이 있는데도 부족할까봐...삽질이죠) 뭐가 잘못된 것인지 이상하게도 금액이 크로아티아 보다 매우, 훨씬 비쌌습니다 ~ 참고삼아 경험 공유드려요.

자다르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도시였고 잡아주신 아파트 역시 위치가 짱이고 완전 깨끗했습니다. 다!만! 아파트 메니저에게 사전에 전화를 하였음에도 길거리에서 더운데...짐 들고 서서 무려 50분을 기다려야 아파트 관리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....여러 아파트를 관리하는데 한번에 손님이 몰려서 그랬다고 하네요.

하지만, 스플리트 아파트는 바로 만날 수 있었고 매우 친절하고 넓고 깨끗하고 공짜 주차자리도 찾을 수 있고 빨래도 할 수 있고 주방도 완벽하고 매우 편안했습니다 ~ 아름다운 흐바르섬도 덕분에 잘 다녀왔고요 ~ 좀 멀긴 하더라고요......그날은 다행히 덜 더웠는데 저희 같은 어린이 동반 가족은 여름에는 요새에 올라가는 흐바르 보다 30분간격으로 배가 있는 블락이라는 섬에 해수욕하러 가는 것도 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어요.

플리트비체 호텔도 뭐 위치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더 군요...가기전에 라스토케에서 저녁을 먹을까 해서 갔었는데 마을이 모두 문을 닫았고, 플리트비체 호텔쪽에 식당이 없는 줄 알고 길거리 피자집에서 대충 피자를 먹었는데....제가 보기엔 호텔의 식당 멀쩡하더라고요~ 가성비 따지시면 별로일 수도 있겠지만..굳이 헤메기 보다는 그냥 호텔로 와도 될 듯요.

두브로브니크 릭소 호텔은 호텔이 좋아서 줄창 호텔에 있었어요...구시가는 밤에만 한번 가보고...더워서 수영만...ㅎㅎ 아, 스르지산 정상 식당에서 보는 일몰 좋았고요.

로마는 달!구!지! 시내투어가 너! 무! 좋았습니다. 거기 예약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고요 ~ 달구지 가이드님이 너무 좋아서였는지 바티칸투어는 그냥 soso...

SNS, 후기 등은 별로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차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잘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 남겨 드립니다.